안녕하세요. #모바일초대장 #달팽 입니다.
오늘날의 전통 혼례식은 서양식 결혼식에 밀려
겨우 명맥만 유지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장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다
시민에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공공장소를 개방하는 곳,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진행하는 곳도 늘고 있어
전통혼례를 올리기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어려운 전통 혼례의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통혼례 가운데 몇 가지는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 혼례의 의미와 절차 >
혼례(婚禮)는 결혼식의 유교적 절차를 이르는 이름이며
혼(婚)은 서, 인(姻)은 처를 말하는 것으로
본래 혼(昏)시에 성례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전통적인 혼례의 절차는 시대나 가문, 지방에 따라 차이점이 많지만
크게 의혼, 대례, 후례의 세 가지 절차로 진행됩니다.
의혼은 양가가 중매인을 통해 서로의 의사를 조절할 때부터
대례를 거행하기 이전까지를 말하고
대례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행하는 모든 의례를 말하며,
후례는 대례가 끝난 뒤 신부가 신랑집으로 오는 의식과
신랑집에 와서 행하는 의례를 말합니다.
< 전통 혼례 의상 >
전통혼례에서 신부가 입는 화려한 한복은
원삼(활옷),한삼(흰수건,절수건),화관(족도리),용잠,도투락댕기가 있어요.
활옷은 원래는 궁중에서 의식이 있을 때 왕비가 입던 대례복이었으며,
황후는 황색,왕비는 홍색,비빈은 자색,공주나 옹주는 녹샘원삼을 입었고,
그중 녹색원삼이 후에는 서민의 혼례복으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신랑이 입는 한복은 사모관대라고 하며
평민과 양반 구별없이 사모,단령,흉배,각대목화를 착용했답니다.
< 전통 혼례식을 할 수 있는 장소 >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안내 드리니 참고하세요.
운현궁, 남산한옥마을 한국의집,궁중의례원, 관악문화예절원, 한국의집,롯데월드 민속박물관 ,
서울웨스틴조선호텔, 국립 민속박물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 삼청각, 메이필드호텔,
한국민속촌 , 한국마사회, 인천 도호부청사,부천 한옥체험마을, 부산 충렬사, 제주 민속촌 내 종갓집,
대전 한국전통혼례 국제교류원, 강원도 영월 삼굿마을, 광주 향교
< 알아두면 좋은 전통혼례 상식 >
– 우리나라 전통혼례에는 주례 선생님이 없다?
주례의 뜻은 결혼식을 주관하는 사람으로 신에게 결혼을 약속하는
서양의 기독교 문화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혼례에서는 신을 대신해
결혼을 인정해 주는 주례 문화는 없었습니다.
다만 혼례 순서에 맞춰 진행을 해주는 사회자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 전통혼례에서 신부의 볼에 왜 연지 곤지를 찍을까요?
보통 연지곤지하면 우리나라 전통혼례에서의 신부의 얼굴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부의 두 볼에 찍는 빨간점과 입술에 바르는 것을 가리켜 연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 눈썹 사이 이마에 찍는 것을 곤지라고 부릅니다.
연지곤지의 의미는 새 신부를 뜻합니다.
재혼을 하는 신부에게는 연지,곤지를 찍어주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붉은색은 귀신이 매우 싫어하는 색을 뜻하므로
귀신이 신랑,신부를 시샘하는것을 막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전통 혼례상에 기러기 한 쌍을 올려놓는 이유는?
옛날 우리 조상들은 기러기는 한번 배우자를 정하면 절대로 바꾸지 않고,
상대가 죽더라도 다른 배우자를 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부부가 결혼을 해서 헤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로
나무로 만든 기러기를 신부의 집에 전달하고,
혼례상에도 그 기러기를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 전통 혼례 식순 >
전통혼례 식순은 준비와 절차는 단어가 다소 어려울 뿐
예식 결혼과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1) 거례선언
집례나 사회자가 혼례의 시작을 알립니다.
(2) 앞놀이 마당
혼례를 올리기 전에 혼래청의 분위기를 복돋으며
앞으로 거행될 혼례를 예고하는 행사예요
행사장 주변을 흥겨운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흥을 돋구며
예식을 축하하기 위해 국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3) 점촉
신랑,신부의 어머니가 촛불을 키는 의식입니다.
(4) 신랑 입장
기러기를 든 기러기아범과 성시초롱을 앞세우고
신랑이 혼례청으로 입장합니다.
(5) 점안례
장인어른이 백년손님인 사위를 먼저 맞이하며
기럭아범이 신랑에게 나무 기러기를 전달합니다.
백년가약을 맹세한다는 의미로 나무 기러기를 장모님께 바칩니다.
(6) 신부 입장
수모의 도움을 받아 신랑의 맞은편으로 신부가 입장합니다.
(7) 교배례
신랑신부의 맞절을 하기 전에 새 출발 의미로 깨끗한 손씻기 의식을 하고
신랑신부 서로를 향한 인사로 맞절을 하는데
음,양의 이치에 따라 음인 신부가 2번,양인 신랑이 1번 절합니다.
(8) 서천지례
술잔에 술을 따라서
천지신명과 조상님에게 부부의 연을 맺을 것을 서약을 합니다.
(9) 서배우례
신랑신부 술을 반쯤 마시고 교환하여 나머지 술을 다 마시고
부부의 연을 언약하는 의식을 합니다.
(10) 합근배례
수모는 신랑신부의 표주박잔을 혼례상 앞으로 가지고 나와
서로 포개어 하늘높이 들어 하나로 겹쳐 하나됨을 보여줍니다.
(11) 서부모례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들꼐 절을 올리며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2) 성혼선포
집례가 신랑신부 결혼이 원만히 성사되었음을 선포를 합니다.
(13) 축사&축하공연
은사나 지인,부모님이 축사를 올리며 혼인을 축하하는 공연을 합니다.
(14) 대하객 인사
신랑신부가 혼례에 와준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15) 축원덕담
하객들과 함께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덕담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16) 성혼행진
혼례식 절차가 모두 끝나고 신랑신부가 퇴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17) 끝인사
집례가 예식이 끝남을 알립니다.
(18) 식후 의례
사진 촬영 및 폐백을 합니다.
셀프웨딩 등으로 식순이 간소회 되는 요즘
특별하고 전통적인 전통혼례로 차별화를 두며
격식있는 결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달팽 :: 당신의 소중한 날을 위한 특별한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