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바일 초대장 달팽 입니다.

결혼식에서는 하객의 입장으로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축의금을 내게 됩나다.

 

하지만 축의금에 관한 적정 기준이 책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거나 친분이 얼마 없는 지인이라면
축의금 액수를 두고 골머리를 앓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축의금 고민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1) 홀수의 법칙

 

흔히들 축의금은 홀수로 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음양오행 이론과 관계가 있답니다.

 

음양오행에서는 홀수는 양을 뜻하고, 짝수는 음을 뜻하는데요.
양은 길을, 음은 흉을 말한다고 해요.
그래서 길을 의미하는 홀수로 축의금을 하는 것이죠.
10만 원, 20만 원은 짝수지만, 꽉 찬 숫자라고 해서 예외로 본다고 해요

 

 

(2) 김영란법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김영란법은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는 법입니다.

 

다만,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부조 차원에서의
음식물, 선물, 경조사비 등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허용할 만한 최소한의 가액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경조사비 기준은 결혼과 장례 두 개뿐이며
경조사비와 화환을 함께 보내는 경우에도
위법으로 처리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원래 경조사비는 10만원까지 였는데
법률 개정으로 축의금 조의금은 5만원까지,
금품을 대신하는 화환,조화로 준다면 10만원 까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자의 결혼식에서는
이러한 가액 내에서 축의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분들은 꽉 찬 숫자로 축의금을 하시고 싶으셔도
잘 확인해 보셔야 해요.
축하 잘 못 했다가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말이죠.

 

 

축의금 금액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5만원권 지폐가 생긴 이후로는
축의금의 사회통념상 최소단위는 5만원부터 시작됩니다.

 

한국도 인플레이션이 꽤 진전되었고,
5만원권 지폐가 등장한 이후로는
5단위로 끊어주는 것이 피차 편리하기 때문에 선호됩니다.
천원 단위나 동전을 넣으면 안 내느니만 못하는 모욕으로 간주됩니다.

 

2019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한 설문조사에서
요즘 결혼식 축의금은 한 번에 얼마를 내는지 물은 결과
‘5만 원’과 ’10만 원’이 각각 46%, 43%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20만 원’과 ‘3만원’은 각각 1%를 차지했습니다.
하객들의 평균 축의금 액수는 약 7만7,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대별로 보면 1994년은 ‘3만 원’ 이하가 84%였지만
2005년에는 ‘3만 원’, ‘5만 원’으로 양분됐고,
2013년에는 ‘5만원’이 주류를 이루었고
6년 만에 다시 ‘5만 원’과 ’10만 원’으로
축의금 평균이 확립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와의 친분관계,사회적 직급,결혼식 장소 등에 따라
축의금 액수도 달라지니 상황에 따라 잘 결정하도록 하세요.

 


축의금 줄 때의 예절

 

 

축의금을 줄 때에는 축의금 봉투 안에 담아 건네야 하며
봉투의 앞면에는 祝結婚(축결혼) 정도의 문구를 적습니다.

 

예전에는 결혼축하문구로 한자를 써왔으나,
요즘은 한글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자가 어렵다면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혼인을 축하합니다.’ ,
‘결혼을 경축합니다.’ ‘혼인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등으로 결혼 축하문구를 한글로 쓸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본인의 이름을 기재하면 됩니다.
돈의 액수가 보이지 않도록 푸른색 내지를 포함한
이중 봉투에 넣어 주면 더욱 깔끔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축의금

 

결혼 당사자와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나의 지인을 결혼식에 데리고 가는 것은 결례입니다.
피치 못하게 동반해야 할 경우라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고,
식사까지 하는 상황이라면
원래 내려던 내 축의금의 2배 이상 내는 게 예의입니다.

 

결혼식은 공짜가 아니기에
식사 퀄리티에 따라 축의금을 달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급 호텔 뷔페라면 조금 더 신경 써서
결혼 당사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축의금은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액수에 정답은 없습니다.
축의금은 마음이 가는 대로,
후회 없을 정도의 금액으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축의금과 별개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랑신부에게
진심을 담아 축복의 인사를 건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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